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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페 밖, 9월의 뜨거운 햇볕이 여전히 작열하고 있다. 혜림과 새미는 해롱거리면서, 여전히 작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면서, 홍대입구역을 향해 걸어간다.

정리된 것은 간단하다.

1. 혜림과 새미는 다큐멘터리를 쓸 것이다.

2. 주인공은 자기들 자신.

3. 함께 다큐멘터리를 써가는 과정 자체가 내용이 된다.

4. 다큐멘터리는 매주 1회, 웹소설 플랫폼에 연재.

5. 독자는 댓글을 통해 혜림과 새미가 그다음으로 무엇을 할지 지시할 수 있다.

6. 혜림과 새미는 독자의 선택에 따라 움직이며 그다음 편을 만들어간다.

7. 독자에게는 보너스로 부록에 담긴 아주 자극적인 소설이 제공된다.

 

지금 이 글을 읽은 당신은 혜림과 새미가 다음 주에 무얼 하면 좋을지 제안할 수 있다. 좋은 생각이 있다면 댓글을 남기면 된다. 가장 많은 추천, 공감을 받은 댓글 그대로 혜림과 새미는 행동할 것이다.

어렵다면 식사 메뉴부터 생각해 보자.

혜림과 새미는 다음 주에 만나 타코를 먹기로 했다. 당신에게는 그 결정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있다.

그리고 마지막으로 명심해야 할 한 가지를 전한다.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. 당신은 이제 혜림과 새미와 함께 한 배를 탔다. 이제 우리는 이 글을 함께 쓸 것이고, 이 프로젝트를 함께 끝마쳐야만 한다.

 

<토요일엔 네가 원하는 대로 할게> 1화 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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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토요일엔 네가 원하는 대로 할게> 웹소설, 알트마우스(서혜림, 최새미 그룹), 2023 

© suh hyerim 20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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