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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어떨 때 창피해?'
(<창피한 책>발간을 위한 창피한 경험 나누기)

2018년 2월 2일 오후 6시 (60min)
주관 : 베드로
참여작가 : 베드로, 피터R, 윤익혼
사전신청링크 : https://goo.gl/forms/mZqC0Txyfr45ibjb2
제공 : 와인, 간단한 안주, 추후 발간될 <창피한 책> 1부

관객은 <가삼로지을>에서 작가들과 함께 좌식 테이블에 앉아 몇가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. 이야기들은 자유롭게 30분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다. 보통의 술자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.
질문은 아마 대략 이런 것들을 포함할 것이다.

*가장 최근 창피한 기억은?
*왜 창피했나?
*창피하면 안되나? 
*창피에 대한 다른 이야기들

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녹음된다. 이는 베드로가 1달 후 '창피의 책'으로 대화를 정리해 독립출판물로 만들 것이다. 참여한 자들은 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. 참여자들은 가명을 써도 된다. 도중에 녹음되고싶지 않은 명사나 나올 경우 '삭제를 원한다'고 당시에 말해주면 된다.

와인이 넉넉하게 준비될 것이다. 아마 한 사람당 못해도 두 잔 정도는 마실 수 있을 거다. 와인과 간단한 안주류를 마시며 정말로 술자리처럼 관객과 작가는 어울려 가명을 쓰던지 이름을 쓰던지 창피한 이야기 창피에 대한 이야기 등을 돌아가며 말할 것이다.

베드로, '어떨 때 창피해?'(창피의 책)(110x110mm, 52p, 중철제본, 2019년 12월 초판인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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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삼로지을 『유니콘, 털 뽑힌 토끼 그리고 포스트잇』, 가명 '베드로'로 참여(2019.2.25~3.3)

창피함이라는 감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.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감정보다는 다소 가볍고 민망하고 당황스러운 감정보다는 조금 무겁다.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였을 때 -허세, 꾸며지지 않은 모습, 비도덕적인 모습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.

 

내가 그어놓은 내가 설정한 나라는 사람, 보이고 싶은 모습은 어쩌면 내 생각 안에서만 존재할 수도 있다. 조명 앞에서 흐릿하게 나의 모습을 쳐다볼 때와 다른 사람의 카메라로 찍혀진 나는 항상 다르지 않은가. 내가 그려놓은, 내 생각 안에서의 나라는 사람의 모습과 성격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을 때, 갑작스럽게 누군가에 의해 내가 예상하지 못한 나의 모습이 튀어나올 때 당황하고 때론 창피하다.

 

창피함을 느낀다는 것은 새로운 거울을 보는 행위일 수 있다. 새로운 거울은 다각도로 나의 모습을 비춰준다. 늘 비추고 싶었던 앞면 말고 측면과 후면 때로는 정수리 발가락 털 그리고 어딘가 숨은 면까지도. 구석구석 자신을 관찰해보는 행위가 된다. 1월 가삼로지을 전시 『유니콘, 털 뽑힌 토끼 그리고 포스트잇』에는 작가 윤익혼 피터R 베드로가 작업을 선보인다. 이들은 거울을 관중에 비추거나 스스로 비춰보거나 거울 자체에 대해 주목하는 행위를 보여줄 것이다. 

https://neolook.com/archives/20190125a

© suh hyerim 20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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